[K-POP] 세븐틴을 아시나요?
13명이 한 무대에서 동시에 움직이는 걸 처음 봤을 때 솔직히 정신이 없었어요. 그런데 몇 번 보다 보니 그 많은 사람이 하나로 맞춰 움직이는 게 오히려 이 팀의 가장 큰 볼거리더라고요. 오늘은 데뷔 11년 차에도 계속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세븐틴(SEVENTEEN)의 매력과 아쉬운 점을 같이 정리해 볼게요.

■ 세븐틴은 어떤 그룹일까?
세븐틴은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2015년에 데뷔한 13인조 보이그룹이에요. 멤버는 에스쿱스, 정한, 조슈아, 준, 호시, 원우, 우지, 디에잇, 민규, 도겸, 승관, 버논, 디노예요. 팬덤 이름은 캐럿이고, 곡 작업이나 안무 구성에 멤버들이 직접 참여하는 자체 제작 그룹으로도 잘 알려져 있어요. 다인원 그룹은 중간에 멤버가 빠지는 경우가 많은데, 세븐틴은 2021년 첫 재계약에 이어 올해 7월에도 13명 전원이 두 번째 재계약에 뜻을 모았어요.
■ 데뷔부터 지금까지
2025년 5월에 낸 미니앨범 ‘HAPPY BURSTDAY’는 한터차트 기준 발매 첫날에만 약 227만 장이 팔려서 그해 발매된 앨범 중 최고 초동 기록을 세웠어요. 타이틀곡 ‘THUNDER’는 멜론 TOP100에서 7위로 시작해 자정 무렵 1위까지 올랐고, 최소 15개 지역에서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를 했어요. 공연 실력도 대단해서, 월드투어 ‘NEW_’는 지난해 9월 인천에서 시작해 홍콩, 북미, 일본 4대 돔, 아시아 스타디움을 돌고 올해 4월 인천 앙코르 공연으로 마무리했어요. 이 투어로 빌보드 연간 ‘Top Tours’ 부문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렸고,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 4회 매진은 K팝 그룹 최초 기록이래요.
■ 팬들이 말하는 장점
가장 먼저 나오는 말은 퍼포먼스예요. 13명이 만드는 군무가 정교하고 대형이 계속 바뀌어서 무대를 보는 맛이 커요. 월드투어에서 라이브 밴드 공연과 새로운 선곡을 보여 준 것처럼, 매번 새로운 구성을 시도하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아요.
팀워크도 자주 칭찬받아요. 멤버 이탈 없이 재계약을 두 번이나 한 건 다인원 그룹으로서는 드문 일이라 팬들에게 큰 신뢰를 주고, 그룹뿐 아니라 유닛과 개별 활동까지 이어 가는 모습도 인상적이에요. 올해 6월에는 버논과 디에잇이 속한 유닛 V8이 미니 1집을 냈고, 디노는 8월에 솔로 앨범을 내는 등 활동 폭이 넓어요.
■ 아쉽다는 의견도 있어요
우선 군백기 때문에 13명이 모두 모이는 완전체 활동을 자주 볼 수 없다는 점이에요. 재계약 기사에서도 복무 중인 멤버들은 일정에 맞춰 순차적으로 계약하기로 했다고 밝혔어요. 완전체 활동을 기다리는 팬들은 그 시간이 길게 느껴질 수 있어요.
또 멤버가 많다 보니 처음 입문하는 사람은 얼굴과 이름을 익히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의견도 있어요. 인기가 큰 만큼 콘서트 티켓팅이나 앨범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이야기도 팬들 사이에서 나오고요. 다만 이건 팬들 사이에서 나오는 이야기일 뿐이고, 소속사가 완전체 활동 재개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만큼 기대해 볼 만해요.
■ 마무리
데뷔 11년 차에도 기록을 계속 쓰는 팀이라는 점이 대단해요. 아직 안 들어보셨다면 ‘THUNDER’부터 한번 들어 보세요. 공연 영상까지 같이 보면 13명이 만드는 무대의 힘이 훨씬 잘 느껴질 거예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