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K-POP] 트리플에스라는 그룹을 아시나요?
걸그룹 무대를 보다가 화면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처음 보고 깜짝 놀란 적이 있어요. 한두 명이 아니라 스무 명이 넘는 멤버가 한꺼번에 서 있는 팀이었거든요. 바로 트리플에스(tripleS)예요. 오늘은 K팝에서도 보기 드문 24인조 그룹 트리플에스의 매력과 아쉬운 점을 정리해 볼게요.

■ 트리플에스는 어떤 그룹일까?
트리플에스는 모드하우스 소속의 24인조 걸그룹이에요. 모드하우스는 12인조 이달의 소녀 제작에 참여했던 정병기 대표가 만든 회사이고, 트리플에스는 이 회사의 첫 걸그룹이에요. 처음부터 24명을 염두에 두고 기획했다고 하고, 멤버를 S1부터 S24까지 번호로 하나씩 공개하면서 완전체를 만들어 갔어요. 24명이 늘 같이 활동하는 게 아니라, 여러 유닛으로 나뉘어 동시에 활동하는 게 가장 큰 특징이에요.
■ 팬이 함께 만드는 시스템
이 팀이 특이한 건 팬이 유닛 구성과 타이틀곡, 콘셉트를 투표로 정한다는 점이에요. 팬들은 마스터라고 불리고, 포토카드 같은 상품을 사면 투표용 토큰을 받아서 공식 앱에서 투표해요. 팬이 팀을 같이 만든다는 느낌이 들어서 소속감이 큰 편이에요. 회사는 이 방식으로 데뷔 전부터 매출이 생겨서 멤버들에게 바로 정산해 줄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어요.
■ 최근 활동
지난해 11월에는 '미소녀즈'라는 이름으로 24명이 문, 선, 넵튠, 제니스 네 팀으로 나뉘어 첫 미니앨범 ‘Beyond Beauty’를 냈어요. 팀마다 드럼앤베이스, 레트로, 디스코, 하이틴으로 분위기가 확 달라서 골라 듣는 재미가 있었어요. 올해 6월 1일에는 완전체 앨범 ‘ASSEMBLE26 LOVE & POP’ 파트 1을 냈고, 타이틀곡 ‘Baby Flower’로 6월 10일 쇼챔피언에서 컴백 후 첫 1위를 했어요. 멤버 소현이 유닛끼리 경쟁하는 게 좋게 작용한다고 말했을 만큼 서로 자극을 받으면서 성장하는 분위기예요.
■ 팬들이 말하는 장점
가장 큰 장점은 선택지가 많다는 거예요. 24명이니까 취향에 맞는 멤버를 찾기 쉽고, 유닛마다 콘셉트가 달라서 질리지 않아요. 무대도 인원이 많은 만큼 군무가 꽉 차서 볼거리가 풍성하고요. 팬이 투표로 참여하니 내 의견이 반영된다는 만족감도 커요.
■ 아쉽다는 의견도 있어요
우선 멤버가 너무 많아서 처음 보는 사람은 이름과 얼굴을 익히기 어렵다는 얘기가 있어요. 24명이 다 알려지길 바란다는 멤버들 말처럼, 본인들도 잘 알고 있는 숙제 같아요. 또 상품 구매와 투표가 이어지는 구조라서 팬 입장에서는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는 의견도 있고, 유닛이 나뉘어 활동하다 보니 팀을 대표하는 한두 곡을 꼽기가 어렵다는 아쉬움도 있어요. 다만 이건 팬들 사이에서 나오는 이야기일 뿐이고, 새로운 시도를 하는 팀인 만큼 앞으로가 더 기대돼요.
■ 마무리
아이돌을 보는 방식 자체를 바꿔 보려는 팀이라는 점에서 계속 눈길이 가요. 아직 안 들어보셨다면 ‘Baby Flower’부터 한번 들어 보세요. 마음에 드는 유닛을 찾아가는 재미도 있을 거예요. 팬덤 이름은 웨이브(WAV)라고 하니, 관심이 생기면 공식 채널부터 구경해 보세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