티스토리 뷰
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만들어진 그룹은 정해진 활동 기간이 끝나면 헤어지는 경우가 많잖아요. 그런데 그 흐름을 깨고 계속 무대에 서고 있는 팀이 있어요. 바로 케플러(Kep1er)예요. 오늘은 4년 넘게 활동을 이어 가고 있는 케플러의 매력과 아쉬운 점을 같이 정리해 볼게요.

■ 케플러는 어떤 그룹일까?
케플러는 Mnet 서바이벌 '걸스플래닛999 : 소녀대전'을 통해 만들어진 걸그룹이에요. 한국, 중국, 일본 출신 멤버들이 팬 투표로 뽑혀서 9인조로 2022년 1월에 데뷔했어요. 팀 이름은 꿈을 잡는다는 뜻의 '켑(Kep)'과, 아홉 명이 하나로 뭉친다는 뜻의 숫자 1을 합친 거예요. 데뷔곡은 '와 다 다(WA DA DA)'였고, 데뷔 전에는 뮤직비디오 티저 두 편만으로 조회수가 900만 회를 넘길 만큼 관심을 받았어요.
■ 재계약 이후의 케플러
케플러는 2년 6개월의 활동 기간을 정하고 시작한 팀이었어요. 그런데 2024년에 멤버 대부분이 계약을 연장해서, Mnet 프로젝트 그룹 최초로 재계약한 팀이 됐어요. 그 과정에서 9인조가 7인조가 됐고, 지금은 최유진, 샤오팅, 김채현, 김다연, 히카루, 휴닝바히에 여섯 명이 활동하고 있어요. 7인조 첫 앨범 ‘TIPI-TAP’에서는 하이퍼팝에 처음 도전했고, 올해 3월 31일에는 여덟 번째 미니앨범 ‘CRACK CODE’로 6인조 첫 컴백을 했어요. 타이틀곡 ‘KILLA’는 일렉트로닉 힙합 장르라서, 기존의 밝고 경쾌한 이미지에서 확 달라진 모습으로 데뷔 이래 가장 파격적인 변신이라는 소개를 받았어요.
■ 팬들이 말하는 장점
가장 많이 나오는 말은 라이브 공연이 좋다는 거예요. 한 기자가 케플러 공연을 직접 보고 멤버들이 말하던 진정성 있는 무대의 의미를 이해했다고 쓴 적이 있을 정도예요. 인원이 줄면서 멤버 한 명이 맡는 파트가 늘어서 개인의 매력이 더 잘 드러난다는 평가도 있어요.
콘셉트를 계속 넓혀 가는 점도 장점이에요. 하이퍼팝, 일렉트로닉 힙합까지 시도하면서 한 가지 이미지에 머물지 않으려고 하는 모습이 보여요. 11월 7일과 8일에는 서울 연세대학교 백주년 기념관에서 팬콘 투어도 열 예정이라, 팬들을 직접 만나는 활동도 꾸준해요.
■ 아쉽다는 의견도 있어요
우선 멤버 구성이 여러 번 바뀐 점이에요. 9인조로 시작했다가 6인조가 되면서 처음 응원하던 팬들은 아쉬움이 컸을 거예요. 또 오디션 출신 그룹이라는 이미지가 아직 남아 있어서, 팀 자체의 색을 대중에게 더 확실하게 보여 줘야 한다는 의견이 있어요.
그리고 ‘KILLA’처럼 큰 변신은 기존 팬 중 일부에게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다는 얘기도 있어요. 다만 이건 팬들 사이에서 나오는 이야기일 뿐이고, 팀이 계속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어서 앞으로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.
■ 마무리
헤어지는 게 자연스러운 수순이었던 팀이 스스로 선택해서 계속 활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응원하게 돼요. 아직 안 들어보셨다면 '와 다 다'와 ‘KILLA’부터 한번 들어 보세요. 초기 모습과 지금의 모습을 비교해서 들으면 팀의 변화가 더 잘 느껴질 거예요.

